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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선별법
아이보람은 철저하게 원어민이 만든 교재만을 사용합니다.
(단, 문법은 제외)
그 이유는,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어서, 그 사람들의 언어적 습관이나 문화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원어민이 만든 교재들은 그들의 제작 목적, 철학, 사고 방식, 언어 습관, 문화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인이 만든 영어 교재들은 어쩔 수 없이 한국식의 사고와 문화가 반영되어 있을 수 밖에 없으며, 원어민의 사고와 문화와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콩글리쉬(Konglish)를 배우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English를 배우고자 하는 것이기에 원어민이 만든 교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당연한 말일 것입니다.
[DVD] 원어민 국가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말이 적게 나와도 영상의 흐름만으로도 아이들이 어느 정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DVD가 좋으며, 점차 좋아하는 장르에서 말이 많아지는 DVD로 발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들은 처음부터 말이 많이 나오는 DVD가 좋다고 생각하는데, 처음 과정은 아이들이 DVD보기를 좋아하게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말이 많은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원서] 전 세계적으로 스테디셀러인 어린이 원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 많은 원서들 속에서 아이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 온 책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한국에도 e-book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하면 항상 곁에 두고 쉽게 손에 집을 수 있는 종이로 된 책이 좋으며, e-book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가능하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같은 나라에서 서비스하는 e-book 서비스를 권합니다. 이해도 측정을 명분으로 한 문제풀이 및 평가, 문법 학습 등을 강요하는 한국식의 e-book 서비스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평생의 친구인 책과 가까이하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며, 학습적인 성과는 그 다음에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원서 읽기를 좋아하도록 만드는 것임을 엄마들은 꼭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컴퓨터 활용 프로그램] 컴퓨터나 인터넷을 이용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선택할 때, 홍보 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어떤 목적으로, 어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개발된 프로그램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말하기 훈련을 홍보하면서 정작 모든 분야를 다 학습적으로 끝내야만 잠깐 동안 말하기 훈련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몰입 영어를 홍보하면서 한국어 설명이 많은 프로그램 등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홈스쿨링] 엄마들은 그냥 집에서 영어를 편하게 습득하게 하는 걸 홈스쿨링이라고 생각하지만, 미국과 영국의 홈스쿨링(Home Schooling)은 가정이 하나의 정식 사립학교가 되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미국과 영국의 홈스쿨링 가정은 교육부에 등록한 후, 정해진 커리큘럼을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칩니다. 그래서 홈스쿨링 가정은 홈스쿨링 협회 등에 가입해 정보를 얻고 공유하는 활동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학교의 과정을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즉, 영어도 초등 학교 이상의 과정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영어를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미국과 영국의 홈스쿨링 과정이 맞지 않습니다. 또한, 미국과 영국의 협회에 협력하는 연구자처럼 홍보하는 곳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데, 미국과 영국의 홈스쿨링 협회는 100% 가정 회원만을 가입 받습니다. 무료로 운영되는 포럼 형태도 있고 유료로 운영되는 협회 형태도 1년에 50달러(6만원) 정도의 회비만 내면 누구나 쉽게 가입해서 모든 정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궁금한 엄마들은 미국과 영국의 홈스쿨링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참고하는 수준에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